2023년 지금, 중국 코로나 상황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중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성도인 허난성의 거의 90%가 현재 COVID(코로나)에 감염되었다고 현지 보건 관리들이 말합니다.

  간 취안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약 8천850만 명에 달하는 수치를 밝혔습니다. 중국은 12월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이후 전례 없이 급증하는 감염자 숫자와 싸우고 있습니다. 제로코로나 정책 포기는 폐쇄, 격리, 대량 실험에 반대하는 시위에 이은 것입니다.

  간 총리는 모든 감염이 언제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시행 당시 감염 사례가 최소한으로 줄어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허난성 감염의 대부분은 지난 몇 주 동안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허난성의 의료기관 방문은 12월 19일에 최고조에 달했으며 그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허난성 수치는 중앙정부에서 나온 수치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 공식 자료 상으로는14억 명의 인구 중 12만 명만이 감염되었고 30명이 사망했다고 나타납니다.

  한편, 일요일 당국은 중국 본토에서 전날보다 하루 더 많은 3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망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대량 테스트가 더 이상 강제적이지 않기 때문에, 정부 데이터는 더 이상 실제 발생 규모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지방 공무원들도 중앙정부와는 매우 다른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항구 도시 칭다오의 한 고위 보건 관리는 매일 50만 명의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 수치는 뉴스 보도에서 빠르게 삭제되었습니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미국 회사가 제시한 높은 가격 때문에 화이자의 항바이러스제인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기본 의료 보험 제도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월 31일까지 일시적으로 중국의 광범위한 의료보험 제도의 적용을 받는 이 약은 지난달 중국의 코로나 사례가 급증한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 및 모든 관련 관계자와 계속 협력해 중국 내 의약품의 '적절한 공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 베이징은 또한 모든 국제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검역을 해제하고 홍콩과의 국경을 개방했습니다. 이러한 여행의 첫 물결에서, 공식 자료에 따르면 3천470만 명의 사람들이 토요일에 중국내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달 말 설을 맞아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백만 명이 대도시에서 시골의 친척들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20억 건 이상의 개별 여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상황은 2023년 세계 정세에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므로, 이처럼 제로코로나 정책 포기 이후 발생하는 현재 일련의 상황들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